중국 재정부장 “올해 성장률 7.2%까지 하락할수도”

루지웨이 중국 재정부장이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최소 7.2%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루 부장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중국 경제성장률이 7.2%나 7.3%면 전일 발표한 성장률 목표치와 부합하는 것”이라면서 “목표는 고용이지 성장 목표 달성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 부장은 “고용이 우리가 달성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전일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7.5%로 제시했다.

중국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할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가 고조되면서 중국증시는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다면 이는 아시아 금융위기가 닥친 1998년 이후 처음이다.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0.10% 하락한 2051.05를 기록하고 있다.

루 부장은 “우리는 전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할 때 ‘약(about)’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면서 “올해 경제성장률이 7.2%나 7.3%면 이는 ‘약’7.5%로 간주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2012년과 2013년 경제성장률은 7.7%를 기록해 목표치 7.5%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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