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웅진씽크빅, 학습·책·수업비… 교육 사각지대에 ‘공부방’

입력 2014-03-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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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다문화 자녀 2000명 한글깨치기, 올해부턴 나홀로아동 보호 ‘별빛학교’

교육서비스 기업인 웅진씽크빅은 기업의 노하우를 교육 사각지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되돌려주는 교육문화 분야의 사회공헌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 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를 돕는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부터는 저소득층 나홀로 아동을 돕기 위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웅진씽크빅은 2012년 8월부터 다문화가정 아이들을 위해 ‘Book돋움프로젝트’(오른쪽)를, 올해부터는 저소득층의 ‘나홀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별빛학교를 각각 후원하고 있다.(사진=웅진씽크빅)

◇국내 사회공헌 활발 = 웅진씽크빅은 2009년부터 매년 경기도와 협약을 체결해 경기도 내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 2000명에게 한글 깨치기를 돕고 씽크빅국어, 씽크U국어 등 학습지 프로그램을 다문화가정 자녀 8000명에게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한글교육 외에도 다문화가정의 현황과 실태에 대한 임직원들의 폭을 넓히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거나,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웅진씽크빅의 전집과 단행본 도서를 지원하고 있다.

2012년 8월에는 웅진씽크빅 임직원 200여명이 파주 사옥에서 ‘Book돋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책을 통해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북돋워준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사용할 손가방을 직접 꾸미고 제작해 정성 어린 편지와 함께 경기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파주다문화센터에 기증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의 학습에 도움이 될 도서 1000여 권도 함께 전달됐다. 임직원들은 이날 행사에서 ‘다문화가정 전시관’을 둘러보고 동영상 자료를 시청하며 다문화가정 현황과 실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또한 필리핀과 베트남, 몽골 등 8개 나라의 전통놀이와 음식, 의상 등을 직접 체험해 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웅진씽크빅은 또 2012년 4월부터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웅진 사랑의 봉사단’을 창단해 지금까지 운영해 오고 있다.

매월 본인 급여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고 있으며 교육 문화, 도서 기증, 자원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 프로그램도 활발 = 웅진씽크빅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교육 소외아동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캄보디아에 ‘해피홈스쿨’을 설립하고 8년째 운영비는 물론 영어, 수학, 과학, 컴퓨터 등 다양한 방과후 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또 베트남 해피홈스쿨에 다니는 아동 40명과 1대1 결연을 맺어 개별적으로 생활 지원금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8월에는 웅진씽크빅 임직원들이 아프리카를 비롯한 세계의 빈곤 어린이들을 생각하며 고통을 나누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당시 웅진씽크빅 파주 본사에 근무하는 임직원 300여명은 새벽 0시부터 24시까지 물과 긴급구호 영양죽 외에는 어떤 음식도 먹지 않는 ‘기아체험 24시’ 행사에 참여하고 식사비용을 국제구호기구인 월드비전을 통해 기부했다. 1인당 최소 5000원 이상 본인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모은 기부금은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한 구호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이 금액이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에게 특수 영양죽 열 끼를 제공할 수 있다. 당시 웅진씽크빅은 약 2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웅진씽크빅 임직원들은 기아체험 외에도 △극심한 영양결핍을 겪는 아프리카 난민 어린이가 먹는 ‘영양죽 체험’ △아프리카 마을의 현재를 똑같이 재현한 체험관 관람 △불평등 조건에서 피구를 하며 강대국과 약소국의 입장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불평등 피구’ △기아체험에 참가하면서 느낀 점을 자유롭게 티셔츠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표현해 보는 ‘빈곤 T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아프리카 아이들이 겪는 고통을 간접 체험했다.

◇올해 신규사업 첫선 =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사업도 있다. 저소득층의 ‘나홀로 아동’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저소득층 아동 지원사업인 ‘별빛학교’를 국제구호단체인 기아대책과 함께 후원하고 있다.

아이들의 교육비와 진료 및 교양 수업비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임직원들이 별빛학교에 직접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웅진씽크빅은 2013년부터 사내 인트라넷에 한 불우아동의 사연을 게재한 후, 임직원들이 작성한 댓글 수에 따라 기부금을 후원하는 ‘댓글 기부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6회의 댓글 기부 캠페인이 진행됐으며 총 1076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작년 12월에는 할머니와 집 없이 떠돌이 생활을 하는 빈곤 아동의 사연이 소개됐으며, 웅진씽크빅 임직원 200여명이 응원의 댓글을 달아 총 100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직원들이 모금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만큼 회사가 지원하는 ‘일대일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출연해 총 2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또한 눈이 사시증상이 있어 놀림을 받던 아이의 사연이 소개됐으며 총 169명이 참여해 169만원의 성금이 모아졌다. 기부금은 눈 교정 수술비, 병원 진료비, 처방약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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