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6일 SK에 대해 자사주 매입은 주주가치 증대에 긍정적이며, 향후 재개 될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8만원을 제시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4분기 SK텔레콤을 제외한 네 자회사들이 순손실을 기록함으로써 최악의 분기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기저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해 보인다”며 “특히 이번 자사주 5% 매입은 SK로 유입되는 로열티, 배당금의 현금유입이 지주회사 전환 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증대를 위해 직접적으로 사용되었다는데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향후 SKC&C와의 합병이 진해된다면 SK의 자사주 18.8%는 합병기업의 자사주로 전환되거나 증여의제 이슈가 있으나 합병과정에서 이사회 결의로 미발행 처리가 가능하다는 것.
전 연구원은 “공개매수 비용과 합병의 최대 이해 당사자인 총수의 부채로 당장은 아니겠지만, 수년 후 SK와 SKC&C의 합병 가능성을 열어둔다면 SK의 자사주 매입은 향후에도 추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