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다우, 0.22%↓…지표 부진ㆍ관망세 유입에 혼조마감

입력 2014-03-06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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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을 밑돌면서 관망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22% 떨어진 1만6360.18로,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 내린 1873.81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14% 상승한 4357.97로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표는 부진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2월 서비스업 지수가 5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의 54.0과 마켓워치가 취합한 시장의 예측치 53.0을 모두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지난달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에 따르면 지난 2월 민간부문 고용은 13만9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치는 전월 수정치인 12만7000명보다 많지만 시장의 예측치 16만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혹한과 폭설이 지속되면서 민간고용과 서비스업 지수가 부진했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이날 발표한 ‘베이지북’에서 최근 미국을 잇따라 강타한 혹한과 폭설로 일부 지역 경제가 타격을 입었다고 평가한 것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연준은 지난 1월부터 2월 초까지 대다수 지역에서 경제가 ‘보통에서 완만한(modest to moderate)’ 확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베이지북에서 ‘완만한(moderate)’ 성장세라고 표현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기 진단이 다소 후퇴한 것이다.

연준은 베이지북에서 향후 경기 전망이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발간된 베이지북은 오는 18∼19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자료로 이용된다.

다만 우크라이나 사태가 위기를 넘겼다는 기대가 확산하면서 증시 하락폭을 제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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