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짝 여성 출연자 지인 고백 "출연 고사했으나 제작진이 티켓팅부터 해버려서..."

입력 2014-03-0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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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사진=뉴시스)
SBS 짝 여성 출연자가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된 가운데 지인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5일 새벽 2시 경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펜션 화장실에서 한 여성이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출연진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전해진 이후 이 여성의 지인은 모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출연을 거절했음에도 촬영에 참여시켰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친구가 최근에 ‘짝’에 출연의사를 밝히고 제작진으로부터 출연하게 됐다고 통보를 받았다”면서 “작가와 사전 인터뷰도 마치고 출연하려고 했으나 방송 출연에 부담을 느껴 고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제작진 쪽에서 이미 제주도행 비행기 티켓팅도 마쳐서 중도에 나가는 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평소 긍정적인 성격인 그 친구는 이왕 이렇게 된거,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하기로 했다. ”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이 공개한 고인의 일기장에는 “엄마 아빠 미안해요. 그거 말고 할 말 없어. 너무 힘들었어. 살고 싶은 생각도 이제 없어요. 계속 눈물이 나. 버라이어티한 내 인생 여기서 끝내고 싶어”라고 적혀 있다.

이어 “애정촌에서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짝이 되고 되지 않고 여부가 문제가 아니고 그저 삶의 의욕이 없어요. 내가 사랑했던 사람들에게 모두 미안해. 고마웠어. 너무 미안해”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측은 함께 지낸 남성 출연자들 가운데 호감이 가는 사람에 대한 내용이 간접적으로 언급돼 있을 뿐 그 외에는 특별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어쩌다가"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대체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짝 프로그램 출연 도중 사망이라니"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 어이 없는 일이 발생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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