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1000억 규모 RCPS 발행…재무구조 개선

코오롱글로벌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000억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은 부채비율을 낮추기 위해 RCPS 발행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RCPS는 투자기업에 이익이 발생하는 등 일정한 조건을 충족할 경우, 상환권과 전환권을 청구할 수 있는 우선주를 말한다.

코오롱글로벌이 RCPS 발행에 성공할 시 지난해 9월말 기준 별도기준 약 470%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400% 초반까지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코오롱글로벌은 누적결손금 해소를 위해 이날 감자를 결정했다. 이번 감자는 RCPS 발행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으로 보인다.

코오롱글로벌은 보통주 및 우선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단행한다. 이번 감자로 코오롱글로벌의 자본금은 기존 4188억원에서 838억원으로 줄어든다. 다만, 자본금 감소분만큼 약 3350억원의 감자차익이 발생해 자기자본의 변동은 없다.

회사 측은 “과다한 발행주식수 축소와 배당 가능한자본구조로의 전환을 통한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감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