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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은 이달 4일(현지시각)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미래형 컨셉트카 ‘인트라도(Intrado)’에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재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사진제공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은 이달 4일(현지시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자동차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에 자체 개발한 탄소섬유 복합재 및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탄소섬유 복합재란 폴리머 수지에 탄소섬유가 보강재로 들어가는 형태로, 인트라도의 차체 프레임, 루프 등 주요 부품에 사용됐다. 특히 차체 프레임에 사용된 초경량 탄소섬유 복합재는 롯데케미칼과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해 적용하는데 성공했다.
인트라도 내부에 적용된 친환경 소재는 폴리에스터 소재이며, 원료의 30%를 사탕수수 등의 천연 원료에서 추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석유화학원료를 사용한 공정 대비 이산화탄소를 20%이상 절감했다. 또한 바이오소재 폴리카보네이트와 친환경 수성 도료용 수지인 ‘젠폴리’(Genpoly) 제품도 인트라도에 적용됐다.
롯데케미칼 연구소 관계자는 “경량화 소재 및 친환경 소재 개발은 향후 우리나라 소재 산업이 반드시 이루어야 할 중요한 연구 분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소재 개발에 앞장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미래형 콘셉트카 인트라도를 오는 4월 23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차이나플라스 2014에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