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데이즈’, 회당 금액 역대 최고가 中 판권 판매…‘별그대’도 넘었다

입력 2014-03-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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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사진=골든픽쳐스)

‘쓰리 데이즈’가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한국 드라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박유천, 손현주, 박하선 등이 주연을 맡은 SBS 새 수목드라마 ‘쓰리데이즈’(김은희ㆍ극본 신경수 연출ㆍ골든썸픽쳐스 제작)가 5일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역대 최고가로 중국에 수출됐다. 최근 중국에 최고가로 팔렸던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회당 금액을 뛰어넘으며 방송 전부터 ‘쓰리데이즈’에 대한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김용훈대표는 “그 동안 중국 시장에서는 회당 1만 달러도 되지 않는 금액을 제시했었다. 하지만 ‘쓰리데이즈’는 그 5배에 육박하는 금액에 판매됐다. 확인 결과 공식적으로 역대 수출된 한국 드라마 중 최고가였다”고 밝혔다.

‘쓰리데이즈’의 판권을 구매한 곳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youku)다. 중국 내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와 접속자 수를 자랑하는 곳인 만큼 ‘쓰리데이즈’가 시작되면 중국 내 또 한번 강력한 한류가 휘몰아칠 전망이다.

‘쓰리데이즈’의 판권 최고가 경신은 최근 일본 시장이 침체되며 주춤했던 한류를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중심에는 박유천이 있다. 일본에서 최고의 한류스타로 각광받고 있는 박유천은 그 기세를 중국으로 이어가며 좁았던 중국 시장의 문을 활짝 열었다.

제작사 관계자는 “일본의 우경화와 엔저 등으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수요도 줄어들고 판권 금액도 하락했다. 이런 공백을 중국 시장을 통해 메울 수 있게 됐다. 그 중심에는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박유천과 같은 한류스타와 한국 드라마 제작사들의 탄탄한 콘텐츠가 버티고 있다”고 전했다.

‘쓰리데이즈’는 ‘싸인’과 ‘유령’ 등 장르물을 연이어 성공시켜 ‘한국형 미드’의 1인자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와 ‘뿌리깊은 나무’의 신경수 PD가 1년 반에 걸쳐 기획한 작품이다. 100억 원이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대작으로 초호화 캐스팅과 최강 제작진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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