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대설주의보 강원 강릉 날씨
▲지난 2월 강원 강릉에 내린 폭설 현장(뉴시스)
강원 영동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속초, 고성, 양양 등 지역에 따라 오후까지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 등에 주의가 요구된다.
강원지방기상청은 5일 오전 6시30분을 기해 강릉시, 평창군, 홍천군 등 3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이곳에는 현재 0∼1cm의 눈이 내렸으며, 이날 오후까지 5∼20cm의 적설량이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0분을 기해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양구군, 인제군 산간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오전 7시 확인된 적설량은 간성·양양 6.0cm, 진부령·미시령 4.0cm 등이다.
한편 전국의 낮 기온은 1∼12도로 어제보다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낮아 다소 쌀쌀하겠다.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 영향으로 강원 영동은 흐리고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90%)가 오다 늦은 오후에 점차 그치겠다.
경북 북동 산간과 경북 북부 동해안에는 낮에 한두 차례 눈 또는 비(강수확률 60∼70%)가 오는 곳이 있겠다.
미세먼지 상황을 보면 제주권은 ’좋음’, 그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전망이다.
영동 대설주의보를 접한 일부 네티즌은 "영동 대설주의보, '겨울왕국' 엘사의 마법 언제까지?"라며 봄 눈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