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출마… 제3지대 정당 새정치 아냐”

입력 2014-03-0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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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이 5일 경기도지사 출마의사를 밝혔다.

남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저를 사랑해주고 또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은 우리 당 최고 지도자 선배님들 앞에서 저의 결심을 공식적으로 밝히고 싶다”며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찌감치 출마를 선언하고 현장을 뛰어 온 원유철·정병국 의원, 김영선 전 의원 등 4명이 경쟁을 벌이게 됐다.

남 의원은 “국민들이 바라는 새정치는 무엇보다 국민 아픔에 귀 기울이고 문제 해결하는 것, 몸싸움이나 이념싸움 지분싸움을 하지 않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길이지만 새정치를 이제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세 모녀가 삶을 포기하고 장애아를 키우던 40대 가장도 같이 삶을 포기하는 등 최근 안타까운 일이 많이 일어났다”며 “주말에 있었던 또 하나 안타까운 일은 국민이 기대한 새정치가 소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의 새정치연합을 향해 “제3지대 정당이 새정치는 아니다”라며 “옛날정치의 반복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저도 15년 동안 미래연대, 민본 21 등 동료의원들과 새정치 고민을 시도해왔고 실패도, 성과도 있었다”면서 “19대 국회 들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국가모델연구모임 등을 통해 조화로운 경제구조와 상생하는 정치구조를 절실히 갈망해왔다”고 소개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부터 (새정치를) 시작하겠다”며 “싸우거나 남을 헐뜯지 않고, 경쟁자의 좋은 정책 있으면 칭찬하고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다.

남 의원은 “국민 삶의 현장에서 답을 찾을 것”이라며 “공허한 이념대결 하지 않고 제 모든 걸 걸고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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