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럽·아시아 판매, 북미 능가할 것”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유럽·아시아시장 판매가 북미를 능가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는 이날 “올해 유럽과 아시아 시장을 합친 판매가 북미의 2배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올해 유럽에 30개의 서비스센터와 매장을 열 계획이며 영국에서는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는 모델S를 내놓을 예정이다. 또 유럽에서는 렌트와 파이낸싱 프로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에드 킴 오토퍼시픽 산업분석 부대표는 “테슬라에게 해외시장에서의 판매는 중요하다”면서 “해외시장 진출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과 유럽에서는 고객들의 충전소 접근성이 북미보다 낮을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세계 모델S 판매가 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에 리튬이온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짓기 위해 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공장 건설이 마무리되면 모델S의 저가 모델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테슬라는 지난해 2만2500대의 모델S를 팔았다. 모델S의 가격은 7만1000달러부터 시작한다.

나스닥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1.7% 오른 254.8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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