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노예 12년’ ‘원챈스’, 실화 소재 영화 지각변동 예고

입력 2014-03-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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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다이애나’ ‘노예 12년’ ‘원챈스’)

2014년 상반기 여느 때보다 완성도 높은 실화 소재 영화들이 극장가를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다이애나’를 비롯해 ‘노예 12년’, ‘원챈스’가 그 주인공이다. 이 작품들은 실화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영화 속 배우들의 모습이 실제 인물들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더하고 있다.

먼저 오는 6일 개봉을 앞둔 ‘다이애나’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영국의 왕세자비 다이애나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다이애나’는 왕세자비 다이애나 스펜서의 사망 전 2년간의 시간을 그리며 그 동안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그녀의 숨겨진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할리우드 여배우 나오미 왓츠가 다이애나 역으로 열연, 그녀의 외형적 모습은 물론 화려한 삶을 살지만 외롭고 슬픈 다이애나의 심리와 감성까지 완벽히 연기해내 평단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다이애나’는 패션의 아이콘으로 불렸던 다이애나의 패션을 영화 속에서 확인할 수 있는 볼거리와 더불어 전 세대 관객들 모두에게 공감과 감동을 안겨줄 애틋한 러브스토리가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또한 자신의 자유로운 삶을 위해 영국 최고의 로얄 패밀리를 거부한 다이애나의 드라마틱한 스토리는 진하고 깊은 여운으로 추운 겨울 움츠러든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녹일 것이다.

다음으로 개봉 전부터 탄탄한 소재와 실력파 배우들의 참여로 이목을 집중 시켰던 ‘노예 12년’이 지난 2월 27일 개봉해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끈다. ‘노예 12년’은 자유의 몸이었지만 어느 날 갑자기 납치되어 12년의 세월 동안 노예 생활을 했던 흑인 솔로먼 노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개봉 이후 두 인생을 산 거짓말 같은 실화의 흥미로운 소재와 치웨텔 에지오프, 마이클 패스벤더, 베네딕트 컴버배치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뛰어난 열연이 언론과 평단의 극찬을 받고 있다. ‘노예 12년’은 또 3일 오전 진행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 사상 최초 흑인 감독의 작품상 수상을 달성했다.

‘다이애나’, ‘노예 12년’의 뒤를 이어 1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원챈스’는 전 세계가 기립박수 친 인생역전의 주인공 폴 포츠의 드라마틱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그와 관련된 스토리를 유쾌하게 그려냈다.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데이빗 프랭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영국 인기 드라마 ‘닥터 후’를 통해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린 제임스 코든이 폴 포츠 역을 맡아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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