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사랑나눔재단, 서울대 합격 시각장애인에 보조기기 전달

입력 2014-03-04 14:30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 4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서울대에 합격한 시각장애인 노용후(20)씨에게 500만원 상당의 저시력 보조기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노씨는 선천적 저시력증과 망막박리증으로 좌우 시력을 거의 잃은 채 희미하게 형체만 구분 가능한 장애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장애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서 일반 학생들과 경쟁하며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노씨는 서울대에 당당히 합격, 2012년에는 교과부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100대 인재상을 받은 바 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김기문 이사장은 “노씨에게 시각장애 1급은 불가능이 아니라 불편함일 뿐이었다”며 “장애는 결코 넘지 못하는 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증명한 노씨의 사연이 주변에 큰 귀감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학생의 열정을 응원하고자 물품을 전달하게 됐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