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영 사장, ‘여행도서관’ 건립…혁신 경영 행보

입력 2014-03-0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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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정보 유출 사태로 신용카드 업계가 침체기에 빠진 가운데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여행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혁신 경영’에 시동을 걸고 있다. 여기에는 고객들이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해야 한다는 정 사장의 철학이 담겨 있다는 후문이다.

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서울 청담동에 ‘여행도서관’ 공사를 진행 중이다. 5월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제 디자인 시상식 대상을 받기도 했던 서울 가회동 ‘디자인 도서관’에 이은 제2호 현대카드 도서관이라 할 수 있다.

여행 도서관에 비치될 여행 관련 책은 대부분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절판본이거나 희귀본이 될 것이라는 게 현대카드 관계자의 전언이다.

주 5일 근무제가 정착하고 국내외 여행이 많아졌으나 정작 여행 정보를 찾으려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대형 서점의 여행 서적 코너를 가야 하는 불편을 고려하면서 만들어지게 됐다.

정태영 사장은 1년에 절반가량을 국외 출장으로 보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행으로 얻는 신선한 경험과 활력이 중요하다는 그의 지론이 반영된 여행도서관이 어떤 모습일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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