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안성에 초대형 복합쇼핑몰 건립

입력 2014-03-03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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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안성복합쇼핑몰 조감도(신세계그룹)

수도권 남부에 쇼핑시설과 함께 문화·체험·엔터테인먼트 시설을 갖춘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신세계그룹은 오는 2017년까지 4000억원을 들여 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진사리 옛 쌍용자동차부지 20만3561㎡에 쇼핑(콤팩트형 백화점·쇼핑센터)과 문화(영화관·전시시설), 체험 및 엔터테이먼트(키즈테마파크·아쿠아랜드·스포츠전문관) 시설 등을 건립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안성·평택지역 특산품과 맛집을 모은 농수산물 야외 직거래장터 ‘파머스 마켓(Famers Market)’도 조성한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안성 복합쇼핑몰에 대한 개발계획을 확정한 뒤 도시관리계획 변경 및 건축·교통 통합심의를 밟을 예정이다.

쇼핑몰이 완공되면 4000여명의 고용창출과 76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 40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복합쇼핑몰 부지는 경부고속도로 안성 톨게이트 진입로와 맞닿아 있다. 승용차로 1시간 정도 거리인 반경 70㎞이내에 경기도 안성·평택·오산·용인·수원·성남과 충청남도 천안·아산 등 8개시가 위치해 있으며 600여만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주한미군이 평택으로 이전하는 데다 평택항을 이용해 입출항하는 외국인이 매년 5만여명인 점을 감안, 쇼핑몰과 연계하는 관광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날 옛 쌍용차 연수원 건물을 리모델링한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526㎡ 규모의 공공 도서관이 개관됐다.

그룹이 부지를 기부채납하고 안성시가 30억원을 들여 개관한 도서관은 종합자료실,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좌실, 열람실, 동화구연 체험관 등을 갖추고 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경기 남부 최초의 안성 복합쇼핑몰을 지역 주민들의 라이프스타일 센터이자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꾸밀 계획”이라며 “앞으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해 대형화·복합화를 핵심으로 수도권의 새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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