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보름 만에 풀려나… 베이징 도착

입력 2014-03-0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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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보름만에 풀려나… 베이징 도착

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가 보름 만에 석방돼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존쇼트(75) 씨는 3일 억류된지 약 보름 만에 풀려나 평양에서 고려항공 JS151편을 타고 베이징(北京)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주중 호주대사관 관계자와 함께 입국장으로 나온 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쇼트 씨는 매우 피곤한 기색을 보이며 감정에 북받친 듯 수건을 꺼내 계속 눈물을 닦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입을 굳게 다문 채 "감사하다"는 말만 남긴 채 주중 호주대사관이 마련한 차량을 타고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북한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오전 관광객으로 입국한 북한 억류 호주 선교사 쇼트 씨를 지난달 18일 체포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억류 이유에 대해 "쇼트는 광명성절(김정일 생일·2월16일)에 평양의 불교 절간을 참관하는 기회를 이용해 종교선전물을 몰래 뿌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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