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3일 장외파생상품거래의 청산기관을 통한 자율청산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청산기관은 장외에서 체결된 양자 간 거래에 대해 기관이 매수자(매도자)에 대해 매도자(매수자)가 돼 결제를 이행하는 역할을 하며 현재 청산회원은 은행 12사, 증권 23사 등 총 35개사다.
첫 청산 신청 회원사는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NH농협증권이며 서비스 개시 첫날인 이날 오후 2시 현재 2건의 거래에 대해 명목대금 900억원의 청산실적을 기록했다.
거래소는 우선 자율적으로 참가하는 회원사를 대상으로 청산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6월 30일 이후부터 의무청산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안정적 청산운영과 지속적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장외파생상품 CCP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