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 아카데미 시상식 2관왕에 흥행수익 10억 달러 돌파 ‘겹경사’

입력 2014-03-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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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왕국' 아카데미 시상식(사진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애니메이션 최초 1000만 영화 ‘겨울왕국’이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애니메이션 작품상, 주제가상을 수상한 가운데 전 세계 흥행수익 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겹경사를 맞았다.

‘겨울왕국’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오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2관왕을 차지하며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으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겨울왕국’은 제71회 골든글로브, 제41회 애니상에 이어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까지 휩쓰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특별히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의 노래와 목소리 연기를 맡은 이디나 멘젤이 축하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미 빌보드 앨범차트 4주 연속 1위는 물론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빛나는 ‘Let it go(렛 잇 고)’의 공식적인 TV 라이브는 이번이 처음이자,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 후보들의 축하공연이 매년 있었던 것이 아니었기에 더욱 뜻 깊은 무대라 할 수 있다.

특히 공연 모습을 극중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안나 역의 크리스틴 벨이 직접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축하의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미 버라이어티지 선정 ‘올해 최고의 OST’ ‘Let it go’를 비롯한 명품 OST와 전 세대의 공감을 자아내는 가족애를 그린 탄탄한 스토리, 애니메이션 이상의 웅장한 스케일의 환상적인 영상미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겨울왕국’은 2030 성인관객과 가족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영화의 신화를 수립했다.

‘겨울왕국’은 우리나라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뿐만 아니라, 전 세계 흥행수익 10억 달러 돌파라는 겹경사까지 추가하며 영화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아바타’에 이어 역대 외화 최초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겨울왕국’은 오는 6일 국내 1000만 돌파를 기념하며 영화를 보면서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Sing-Along’ 버전을 비영어권 최초로 추가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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