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 12년’, 흑인 감독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기염’

입력 2014-03-03 14:26수정 2014-03-03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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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노예 12년' 스틸컷)

영화 ‘노예 12년’이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의 영예와 함께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스티브 맥퀸 감독의 ‘노예 12년’은 3일 오전(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흑인 감독 최초로 오스카 작품상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노예 12년’은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초전으로 평가받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노예 12년’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외에도 루피타 뇽의 여우조연상 수상과 존 리들리의 각색상 수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스티브 맥퀸 감독은 “정말 훌륭하고 환상적인 팀워크였다”고 수상소감을 밝히며 배우, 제작진에게 영광을 돌렸다.

이날 최고의 영광인 작품상에는 ‘노예 12년’ 외에도 ‘아메리칸 허슬’, ‘캡틴 필립스’,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 ‘필로미나의 기적’, ‘네브래스카’, ‘허’, ‘그래비티’,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등 총 9개 작품이 후보로 올라 경합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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