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고객 신뢰 회복 경영체제 돌입

입력 2014-03-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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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신뢰회복 방향 제시

신한카드가 최근 정보 유출 사태 등에 따른 카드업계 불신을 극복 하기 위해 3월부터 고객신뢰회복 경영체제로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중구 소공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을 시작으로 업계 1등 카드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 △고객정보보호 재혁신 △건전한 소비 지원 △카드업과 연계한 ‘따뜻한 금융’ 실천 강화 등 네 가지 신뢰회복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완전판매를 통한 정도영업을 우선 가치로 삼는다. 이를 위해 고객관점에서 서비스를 보강하고 신상품을 출시할 때도 고객 정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위성호 사장(왼쪽 네번째)이 3일 오전 서울 소공로 본사에서 열린 '완전판매를 위한 우리의 다짐 선언식'에서 임부서장들과 함께 실천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완전판매 가이드의 제정 및 실천, 영업현장에서의 법규위반 행위를 점검하고 정도영업 평가 비중 확대 및 패널티 강화 운영을 통해 불완전판매 행위를 근절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민원을 체험할 수 있는‘따뜻한 금융 소리방(민원체험방)’을 3월 중에 본사에 설치해 고객보호 의식 고취는 물론 고객불만 원인을 제거하기로 했다.

여기에 현재 2월부터 4월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중인 ‘2014년 신한WAY 연수’ 프로그램에 CEO 특강 시간을 활용, 정보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올해 연수에는 특히 정보보호 관련 내용을 강조하는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금융당국의 고객정보보호 종합대책을 선도적으로 신속히 이행하고 정보보호제도 재정비를 통해 매월 철저한 점검과 엄격한 외부 정보제공 프로세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영역별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등 인력과 인프라 강화에 나선다. 또 그룹차원에서 신설한 전산센터를 기반으로 IT 안정성과 보안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건전한 소비 지원을 위해서는 체크카드 서비스 품질제고와 이용고객의 편리성 강화로 2018년까지 취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출범한 ‘따뜻한금융추진팀’을 기반으로 카드업과 연계한 특화상품서비스, 고객보호, 전통시장 가맹점 마케팅 지원 및 협력업체 보안 개선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신한카드 측은 밝혔다.

위성오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고객신뢰회복 경영 돌입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고객 가치보호를 최우선적으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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