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근 아리랑TV 사장 "콘텐츠·재원 혁신 주도"

입력 2014-03-0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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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손지애 국제방송교류재단(아리랑TV) 사장 후임에 정성근(59?사진) 새누리당 경기 파주갑 당협위원장을 임명했다. 정 신임 사장은 3월 1일부터 3년의 임기를 수행한다.

정 사장은 중앙대 광고홍보학과를 졸업하고 KBS 보도본부 기자(편집, 외신, 체육, 특집)와 SBS 보도국 국제부장, 앵커,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방송 기자 등으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쌓은 지식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리랑TV의 역할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아리랑TV의 당면 과제로 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충분한 재원 확보를 꼽았다. 그는 “기존 방송사의 국제 방송은 국내 시청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빙해 방송하는 정도이지만 아리랑TV는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해 기획ㆍ제작한다”며 “재원이나 제도의 문제가 해결되면 콘텐츠 수준이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프로그램의 지향점으로는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것만이 우리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국내 커뮤니티를 이룬 외국인이나 해외 한류팬의 목소리를 더 생생하고 깊이 있게 담으면 궁극적으로는 세계를 향해 열린 한국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고 본다"고 소신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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