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펀드시장 경쟁 ‘가열’…증권사들 주도권 경쟁

입력 2014-03-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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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펀드온라인코리아 출범 앞두고 차별화 서비스 강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개장이 오는 26일로 다가온 가운데 각 증권사들이 온라인펀드 시장 주도권 경쟁 확보에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 현대증권, 키움증권 등 각 증권사들은 온라인 펀드 관련 서비스를 개선하는 한편 각종 서비스를 탑재해 고객몰이에 나섰다.

우선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기존의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업그레이드한 온라인 펀드몰을 정식으로 개장한다. 신한금융투자는 편리성에 방점을 찍고 온라인 펀드몰에서 고객이 펀드를 선택하고 가입한 뒤 관리하는 모든 과정을 돕는 'S캐치 펀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 것.

신한금융투자의 온라인 펀드몰에선 700여개의 펀드가 판매될 예정이다. 이용자는 S캐치 펀드 서비스를 통해 펀드시장 동향을 파악하거나 상품을 추천받고, 펀드 가입 후에는 ‘마이스터’ 호칭을 부여받은 최우수 영업직원들을 통해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다.

현대증권도 오는 10일 ‘에이블(able)펀드마켓’을 오픈 한다.‘에이블 펀드마켓’에서는 각 자산운용사의 대표 펀드부터 그동안 오프라인 판매망에서는 다소 소외됐던 중소형 자산운용사의 상품까지 약 1100개의 펀드가 판매된다.

특히 현대증권은 펀드상품 분석 보고서와 펀드매니저 인터뷰를 게시하고 온라인 자산관리 전문 상담조직을 구성해 채팅·게시판·전화 투자상담을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자산운용 인수를 마무리 한 키움증권도 온라인펀드시장 서비스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현재 키움증권은 자사 온라인 펀드 판매망을 통해 약 480개의 펀드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올 들어 가입 시 선취수수료가 무료인 ‘수수료 프리펀드’의 개수를 지난해 말 170개에서 200개로 늘렸다. 또 키움증권은 퀴즈를 맞춘 고객에게 펀드 가입 시 가입 금액의 10%(최대 5만원)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펀드쿠폰을 지급하는 '펀드 통큰 이벤트'를 지난달 10일 시작해 오는 14일까지 진행한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펀드온라인코리아의 출범으로 저렴한 보수의 펀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각 증권사들도 관련 서비스를 탑재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은 고객 중심의 펀드 패러다임과 마케팅 변화로 인해 다시금 펀드 시장에 온기가 지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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