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인천시청)이 호주 지역대회에서 자유형 1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태환은 28일 호주 시드니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14 NSW 스테이트 오픈 챔피언십 자유형 100m 경기에서 48초42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다.
박태환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때 자신이 세웠던 100m 한국 신기록(48초70)을 0.28초 앞당겼다. 100m 1위는 호주 국가대표 제임스 매그누선(47초75)이 차지했다.
박태환은 자유형 400m에서는 3분43초96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박태환은 100m 외에도 200m·400m·800m·1,5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박태환은 오는 9월 개막할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다시 한 번 제2의 전성기를 누리기 위해 몸만들기에 한창이다.
지난 1월 전지훈련 차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발한 박태환은 주로 현지 대회에 출전하며 몸 상태를 점검 중이다. 1월 중순 치러진 빅토리아오픈 챔피언십 자유형 400m에서 3분47초72로 우승했고, 자유형 100m에서는 49초35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