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향해 “경제민주화 복지 거짓깃발 …청와대 점령”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8일 2월 임시국회 주요 과제인 기초연금법 처리 지연과 관련 “거짓 약속으로 국민을 속이는 정치는 참 나쁜 정치”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거짓말 정치를 민주당이 반드시 바로잡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에 대해 “정치개혁의 대표 공약으로 기초선거 공천을 폐지하겠다고 국민을 속였다”며 “65세 이상 어르신 모두에게 매달 20만원씩 드리겠다는 거짓 공약으로 국민을 속이고 표를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또 “국정원의 대선개입과 경찰의 거짓 발표에 힘입어 지난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경제민주화와 복지라고 쓰인 거짓 깃발을 흔들며 국민을 속이고 청와대를 점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이렇듯 국민과 야당을 깔보고 두려워 할 줄 모른다면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아무리 후회하고 반성해도 결코 되돌릴 수 없는 날이 멀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