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 日 공압회사에 대한 반덤핑조사개시로 수익개선 전망

입력 2014-02-2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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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위원회가 세계 최대 공압기기 생산업체인 SMC에 대해 덤핑방지관세부과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국내 공압기기 제조업체 TPC메카트로닉스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TPC는 28일 KCC 등과 함께 한국무역위원회에 덤핑방지관세부과 조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무역위원회는 회의를 열어 SMC에 대한 반덤핑조사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TPC 관계자는 “일본 SMC사는 국내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 국내 기업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준의 가격으로 무차별수주를 하고있다”라며 “국내 관련산업의 피해가 불가피할 뿐만 아니라 절대우위의 독점 지위권을 이용해 유통시장 질서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덤핑방지관세제도란 특정국가로부터의 특정 상품이 정상가격이하로 수입되어 그 물품과 동종인 물품을 생산하는 국내 산업이 실질적인 피해를 받거나, 받을 우려가 있을 때, 정부가 덤핑 방지 관세를 부과해 국내산업의 피해를 구제하는 수단이다.

조사개시 결정 후 최종 판정까지는 약 6개월이 소요되나, 본 조사전에 이루어지는 예비조사 결과 긍정 판정이 날 경우 조사기간 중에도 국내산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잠정적인 덤핑 방지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

TPC 관계자는 “이번 제소를 통해 일본회사의 불공정한 영업 행위에 경각심을 주고, 국내 공압기기 산업 보호를 위해 동종회사와 힘을 합쳐 무차별 적인 외국회사의 횡포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