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산업이 경영권 분쟁 소송에 급등하고 있다. 적대적 M&A가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오전 9시 18분 현재 신일산업은 전일대비 8.50%(150원) 오른 19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신일산업은 황귀남씨가 수원지방법원에 주주총회 의안상정 가처분신청서를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가처분신청서에는 사내이사로 황귀남, 이혁기, 정재성씨를 선임하는 안건과 기존 감사를 해임하고 새로운 감사를 선임하는 안이 포함됐다.
지난 17일 황귀남씨는 경영권 참여를 위해 신일산업 지분 5.11%(260만 4300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어 다음날 특수관계인 2인을 추가해 보유 지분이 11.27%(573만8228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적대적 인수합병(M&A)를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