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제네시스펀드, NICE평가정보 ‘팔자’ 나섰다

입력 2014-02-2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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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부터 50여차례 장내 매도 115억 현금화 … 주요 주주명단서 빠져

[지분변동]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제네시스 에셋 매니저스 엘엘피(Genesis Asset Managers, LLP·이하 제네시스펀드)가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NICE평가정보 주식을 대량매도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제네시스펀드와 그 운용펀드인 특수관계인 2인은 지난해 10월21일부터 지난 18일까지 50차례에 걸쳐 보유하고 있던 NICE평가정보 주식 365만4240주를 장내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이번 처분으로 제네시스펀드는 115억원 가량을 현금화했다.

이로써 지분율은 기존 8.76%에서 3.87%로 4.89%P 줄어들었고, 제네시스펀드는 지난 2010년 11월5일 이후 다시 한번 NICE평가정보 주요 주주 명단에서 빠지게 됐다.

앞서 제네시스펀드는 지난 2006년 2월6일부터 다음달인 3월13일까지 18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를 통해 NICE평가정보 주식 24만8884주(지분율 5.23%)를 최초로 취득했다. 제네시스펀드가 당시 주식 매집에 투자한 금액은 46억2887만원이었다.

이후 제네시스펀드는 공격적으로 주식을 매집하기 시작하며 지분을 꾸준히 늘려갔다. 제네시스펀드는 다음날인 14일부터 총 4차례에 걸쳐 10억6392만원을 들여 5만6116주를 추가로 장내 취득하면서 지분율을 1.18%P 늘렸다. 이로써 제네서스펀드의 NICE평가정보 보유 지분은 6.41%로 증가했다.

이어 3월말부터 총 15차례에 걸쳐 28억9200만원을 투자해 14만9000주를 장내 매수하면서 보유 주식수는 45만4000주까지 늘어났다. 2년 6개월 뒤인 2008년 10월부터 제네시스펀드는 7차례에 걸쳐 9850주를 장내 매도하면서 2억3477만원을 현금화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분할합병에 따른 합병신주발행 등으로 인해 15만5453주가 감소하면서 지난 2010년 11월초에는 지분율이 4.75%까지 떨어지며 주요 주주 명단에서 빠졌다.

그러나 한달도 채 안돼 제네시스펀드의 특수관계인이자 운영펀드인 외국법인 2인이 각각 33만1427주와 20만167주를 장내 매수하며 지분율을 8.76%까지 끌어올리며 NICE평가정보 주요 주주에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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