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8일 빙그레에 대해 “가격 인상 효과가 주가에 선방영됐다”며 “수출 성장 및 이익률 좋은 아이스크림 매출 증가가 전제돼야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0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조현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빙그레는 작년 9월 유제품 가격 인상뿐만 아니라 11월 일부 아이스크림 가격도 인상했다”며 “올해는 큰 폭의 이익 개선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그는 올 빙그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6.6%, 19.0% 증가한 8580억원, 603억원으로 예상했다.
조 연구원은 “바나나맛 우유의 중국 매출액은 매분기 30억-40억 수준을 꾸준히 달성하고 있다”면서 “유통채널 및 지역 확장 효과로 유제품 수출액은 전년대비 9.3% 증가한 23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인 설립으로 잠시 중단됐던 브라질 수출 재개로 아이스크림 수출액도 전년대비 7.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올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증가한 562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