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각 후 도피 중인 빅토르 야누 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신변 보호를 요청하는 호소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언론을 통해 유포된 호소문에서 우크라에서 권력을 찬탈한 극단주의자들로부터 자신의 안전을 보장해 달라고 러시아 정부에 요청했다.
그는 스스로를 여전히 적법하게 선출된 우크라이나의 대통령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상황을 적법한 궤도로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러시아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가 이 요청을 수락했다고 이타르타스 통신에 밝혔다.
반면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호소문이 어디서 작성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