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선물’ 이보영 “이런 장르 하고 싶었다, 미드처럼 찍고파”

입력 2014-02-2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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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이보영(사진 = SBS)

배우 이보영이 새 드라마에 임하는 각오와 부담감을 동시에 전했다.

2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는 SBS 새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극본 최란, 연출 이동훈, 이하 ‘신의 선물’)의 제작발표회가 이보영, 조승우, 김태우, 정겨운, 노민우, B1A4 바로, 시크릿 한선화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이보영은 출연 이유를 묻는 질문에 “고민 안했다. 이런 장르를 하고 싶었다. 보면 알겠지만 연기 해보고 싶은 신이 많았다. 감정을 표현할 때 소리 지르거나 발산하는 역보다 어느 정도 누르면서 감정이 극단으로 치닫는 그런 부분들이 기대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살짝 부담되는 것은 많은 분들이 재밌을 거 같다고 기대를 많이 해주는데 우울한 장르를 싫어하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처음 회식할 때 우리끼리 즐겁게 재밌게 만들자는 이야기를 했다. 미드 같은 드라마를 찍고 싶었다. 그런 부분이 여러분에게 잘 전달됐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보영은 극중 30대 초반 시사프로 방송작가 김수현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훈남 변호사 남편과 전문직 직업으로 남부러울 것 없이 살지만 귀엽고 착한 딸을 위해 방송 일을 접기로 한 순간, 심상치 않은 협박전화를 받는다.

‘신의 선물’은 사랑하는 아이를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유괴된 딸을 살리기 위해 2주전으로 돌아간 엄마와 전직 형사가 의문의 납치범과 벌이는 치열한 두뇌게임을 그린다.

‘신의 선물’은 ‘일지매’를 집필한 최란 작가와 ‘바보엄마’로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줬던 이동훈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오는 3월 3일 밤 10시 ‘따뜻한 말 한마디’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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