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최경림 차관보 "일본과 내달 6일 TPP 예비 양자협의"

입력 2014-02-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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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나라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참여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다음달 6일 일본과 예비 양자협의를 한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는 27일 "그동안 접촉한 TPP 참여국들은 우리나라의 관심표명에 대해 기본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이라며 "일본과는 도쿄에서 예비 양자협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차관보는 "3월 중순 이후 TPP 참여국과 제2차 예비 양자협의를 추진해 4월 말까지는 끝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 TPP 협상이 별다른 소득 없이 종료된 것에 대해 최 차관보는 일부 쟁점이 남아있지만 가능한 합의점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고 분석했다. 또한 TPP협상 참여 영향에 대해서는 TPP협상과 무관하게 예비양자협상 등을 바탕으로 종합적으로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중 FTA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부가 광저우에서 개최한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가 사실상 농산물의 경쟁력을 거론하며 한국 농산물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는 중국통상당국과 같은 입장이라는 지적에 대해선 "악의적으로 해석하면 끝이 없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는 우리 농수산 식품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좋은 기회"이라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와 관련 중국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정례 언론브리핑에서 한중 FTA 체결과 관련 현재 한국 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중국산 농산물의 시장 잠식 우려에 대해 한국산 농산물은 독자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한중 FTA가 체결되더라도 중국산 농산물의 대체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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