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아일랜드 고등어 첫선…40% 할인 판매”

입력 2014-02-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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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롯데마트

고등어 가격이 급등하면서 ‘아일랜드 고등어’가 대형마트에 처음으로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국내산ㆍ수입산 고등어 가격이 높아져, 새로운 대체 산지인 아일랜드에서 고등어를 들여왔다고 27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기상 악화로 국내산 고등어 물량이 30% 가량 감소하면서, 마리당 가격이 2000원에서 2500원까지 올랐다.

노르웨이 고등어도 어획량이 줄어, 수입 가격이 1톤 기준 지난해 1900달러에서 올해 2500달러까지 30% 이상 상승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노르웨이 자반 고등어(600g, 2마리)’ 가격 역시 지난해 4980원에서 현재 6500원까지 30% 가량 비싸졌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직접 아일랜드 산지를 방문해 북대서양 해역에서 어획한 고등어 원물을 60톤 가량 대량 확보해 원가를 20% 가량 절감했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아일랜드 산지는 노르웨이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상품성이 우수하고 원물 수입 가격이 노르웨이보다 10~15% 가량 저렴하다.

롯데마트는 이렇게 수입된 고등어를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아일랜드 고등어 자반(800g내외, 2마리)’으로 기획해 시세보다 40% 가량 저렴한 59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롯데마트는 올해부터 아일랜드 산지 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이경민 수산팀장은 “지난 몇 년간 노르웨이가 수입 고등어 산지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아일랜드가 신흥 강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낮추고자 산지 개발에 지속적으로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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