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사령탑 홍명보 감독이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7일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주관한 브라질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서울 중구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된 행사에서 홍 감독은 새로운 홈 유니폼에 대해 “태극 문양을 강조한 것이 눈에 띄고 대표팀의 문양인 호랑이 문양도 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과거 유니폼과 비교해 “현역으로 뛰던 시절 유니폼은 땀이 잘 배출되지 않아 땀의 무게까지 함께 느껴졌던 기억이 있다”며 “선수들이 좋은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홍 감독은 다가오는 브라질월드컵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표팀 선수들이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것은 사실”이라고 전제한 그는 “하지만 충분히 능력을 가진 선수들인 만큼 크게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우려의 시선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오히려 젊다는 것을 장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대표팀의 장단점에 대해서는 “아직 만들어진 팀이 아닌 만큼 5월 최종 엔트리가 나오면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시점에서 대표팀에 들어올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선수는 없다”고 강조하며 대표팀 엔트리가 확정될 때까지 무한 경쟁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했다.
<사진=최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