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사모펀드(PE) 블랙스톤이 이탈리아 럭셔리그룹 베르사체의 주요 주주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베르사체는 이날 블랙스톤에 지분 20% 매각을 승인할 것으로 전해졌다.
지분 인수 규모는 베르사체의 부채를 포함해 10억 유로에 달할 전망이다.
블랙스톤이 럭셔리업체 인수에 나선것은 베르사체가 처음이라고 FT는 전했다.
도나텔라 베르사체 베르사체 크리에이티브디자이너는 지난 1997년 오빠 지아니 베르사체의 사망 이후 경영권을 잡았다. 그는 현재 베르사체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의 딸 알레그라 베르사체는 50%를 보유하고 있다.
베르사체와 블랙스톤은 이에 대해 언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