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방위사업청 일일강사 나서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사진>이 일일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26일 세계적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UCLA) 교수를 초빙해 ‘청바지’(청을 바꾸는 지식콘서트) 강연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홍 교수는 로봇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창의적 사고와 열정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정신에 관한 얘기를 들려줬다고 방사청은 전했다.
특히 그는 자기 인생이 탄탄대로를 걷지만은 못했으며 실패를 통해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강연에서 “내가 세계적 로봇전문가가 되는 과정에서 성공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나 역시 많은 실패를 경험했지만 실패하는 과정에서도 왜 실패했는지 등을 깨달으면서 뭔가를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버지니아 공대 로봇연구소 로멜라의 창립자인 홍 교수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2009년 파퓰러 사이언스가 선정한 ‘세계 과학계를 이끌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됐다.
한국인 최초로 ‘TED 콘퍼런스’ 강연자로 나섰던 그는 최근 저서 및 강연 등을 통해 청소년 멘토 활동을 벌이고 있다.
TED 콘퍼런스는 △기술(Techno logy)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디자인(Design)의 앞글자를 따 1984년 창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전 세계에서 강연을 개최하고 있다.
그의 특강은 부산에서도 열린다. 홍 교수는 오는 28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이번 특강은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창립 10주년과 부산생활과학교실 10주년을 기념해 열린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와 부산시, 부산시교육청이 공동으로 마련한 특강은 이날 오후 2시 30분 과학드라마팀의 공연에 이어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행사에는 부산생활과학교실 궁리마루 수강생, 중고교 과학중점학교 학생, 학부모, 김세연 국회의원,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최범영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이사장 등 2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