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선수 박지성 예비장인 덕 본 와이비로드

입력 2014-02-2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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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선임 소식 알려지자 이틀 연속 상승

와이비로드에 신규 선임예정인 사외이사가 축구선수 박지성(PSV 에엔트호벤)의 예비장인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와이비로드는 최근 주주총회 소집을 결의하면서 오는 3월21일 신규 사외이사로 김덕진 변호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김 변호사는 서울대를 나와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출신으로 법무법인 두우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2006년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 수감된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의 변호인으로 있다가 공판을 앞두고 사임한 이력이 있다. 특히 지난 25일 주식시장에서는 김씨가 결혼을 앞둔 박지성의 연인 김민지 SBS아나운서의 아버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증시에서는 싸이(디아이, 디아이디), 김연아(로만손)와 같이 연예스타나 스포츠스타 인맥주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와이비로드는 이틀 연속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박지성-김민지 커플은 지난해 6월 열애를 공식화한 뒤 8월 가족간 상견례를 마치며 본격적으로 결혼 준비에 들어갔다. 특히 김 아나운서는 지난해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박지성에게 성탄절 프로포즈를 받았다며 결혼 임박을 알린 바 있다.

하지만 한 증권사 연구원은 “스타 인맥의 주식들은 실제 회사 펀더멘탈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경우가 많아 막연한 기대감에 투자는 자칫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와이비로드는 20일 지난해 연결 영업이익이 19억3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6%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77억6200만원으로 0.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24억600만원으로 흑자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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