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갈라타사라이, 홈에서 첼시와 1-1 무승부...레알은 샬케 원정서 6-1 대승

입력 2014-02-27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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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볼 다툼을 하고 있는 하칸 발타(좌)와 페르난도 토레스(우)(사진=AP/뉴시스)

갈라타사라이 이스탄불이 첼시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갈라타사라이는 27일 새벽(한국시간) 홈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전반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셰주가 동점골을 기록해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첼시는 전반 9분만에 아스필리쿠에르타의 도움을 받은 토레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른 시간대에 선제골을 기록한 첼시는 하지만 이후 공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갈라타사라이는 초반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공격을 서둘러 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후반 들어서도 초반 주도권은 첼시가 잡았다. 하지만 갈라타사라이는 무슬레라 골키퍼가 선방을 펼치며 추가골을 내주지 않았다. 갈라타사라이는 후반 19분 코너킥과 드록바의 헤딩 패스로 이어진 찬스에서 셀주크 이난이 슛한 공이 골대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불과 1분 뒤인 후반 20분 스네이더의 코너킥에 이어 셰주가 오른발 슛을 성공시켜 1-1 동점을 만들었다.

갈라타사라이는 전체적인 슛에서 11-9로 우세했고 볼 점유율에서도 58%로 첼시를 앞섰다. 패스 성공률 또한 84%를 기록해 74%의 첼시보다 우세했다. 하지만 첼시는 토레스가 전반 이른 시간대에 득점을 올려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고 지옥으로 불리는 터키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벌어질 2차전에서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음은 물론이다.

같은 시간 열린 샬케와 레알 마드리드간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레알이 6-1의 대승을 거두며 사실상 8강행을 확정지었다.

결과가 말해주듯 레알의 완승이었다. 레알은 전반 13분과 21분 벤제마와 베일이 연속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득점에 가세했다. 후반 7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3-0으로 달아난 레알은 이후 12분과 24분 그리고 44분에 걸쳐 각각 벤제마, 베일, 호날두가 또 한 골씩을 터뜨려 6-0까지 앞서 나갔다. 샬케는 후반 추가 시간 훈텔라르가 한 골을 기록했지만 0패를 면했다는 것 외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레알은 이날 경기에서 무려 23개의 슛을 기록했고 90%의 패스 성공률을 과시한 끝에 완승을 거뒀다. 이미 5골차를 등에 업은 만큼 홈에서 벌어지는 2차전에서 레알이 탈락을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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