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해 총 1조3110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 공적자금 회수율이 63.2%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지난해 기준 공적자금 회수율이 2012년 말(62.5%)보다 0.7%포인트 상승한 63.2%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정부는 지난 1997년 11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168조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106조7000억원을 회수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정부 주식 매각(대우조선해양 3402억원) 및 예보 파산배당·자산매각(2243억원) 등으로 5645억원을 거둬들였다. 회수율은 지난 2008년 55.4%에서, 2009년 57.0%, 2010년 60.9%로 꾸준히 상승했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지난해까지 총 6조1727억원이 지원된 구조조정기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7053억원을 회수되며 회수율이 76.2%를 나타냈다. 지난해 4분기에만 부실채권 정리(1079억원) 및 출자금 회수(81억원) 등으로 1160억원이 회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