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어머지
(뉴시스)
2014 소치동계올림픽 여자쇼트트랙 국가대표 박승희 어머니가 화제다.
박승희(22·화성시청)는 500m 결승에서 2차례나 넘어지고도 다시 일어나 완주하며 투혼의 동메달을 따낸 데 이어 3000m 계주와 1000m에선 잇달아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번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유일한 2관왕으로 기록됐다.
알고 보니 박승희는 여자스피드스케이팅국가대표 박승주(24·단국대), 박승희, 남자쇼트트랙국가대표 박세영(21·단국대) 3남매 중 둘째였다.
박승희 어머니는 소치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 해단식이 있던 25일 인천국제공항에 나와 멀찌감치 서서 딸의 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이 언론에 포착됐다.
팬들과 언론에 둘러싸여 딸 근처에 가지도 못하는 박승희 선수의 엄마 이옥경 씨는 메달을 따지 못한 나머지 자식들이 더 마음에 걸린다고 한 언론에 밝혔다. 둘째딸이 최고의 성적을 냈지만 노 메달로 돌아온 막내아들이 눈에 밟혔다는 것. 가슴이 떨려서 자식들의 경기 장면을 TV로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승희 선수가 한국에 돌아가면 미역국을 먹고 싶다는 소식을 접했다는 이옥경 씨는 집에 미역국을 끓여놓고 왔다고 했다.
박승희 어머니 소식에 네티즌들은 "박승희 어머니 대단하다 국가대표 3남매를 만들다니" "국가대표 3남매 만들려면 얼마나 고생했을까" "박승희 어머니 보통 사람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