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은퇴 이후 살기 좋은 나라 17위에 선정됐다고 CNBC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티시스글로벌에셋매니지먼트가 전 세계 150개국을 대상으로 은퇴 이후 살기 좋은 국가를 조사한 결과, 한국은 17위로 전년보다 10계단 뛰었다. 한국은 유리한 금리수준과 낮은 국가부채비율로 은퇴자들을 위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나티시스는 평가했다.
1위는 스위스로 높은 생활수준과 낮은 세금, 완벽한 의료 시스템 등이 높게 평가됐다. 탄탄한 공공·민간 연금 시스템 역시 은퇴 이후 삶을 풍족하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노르웨이를 비롯해 오스트리아, 스웨덴, 덴마크, 독일, 핀란드, 룩셈부르크 등 유럽 국가들이 ‘톱10’을 차지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재정위기국인 아일랜드와 키프로스는 24, 25위였으며 스페인은 29위였다.
미국은 19위로 영국과 한국, 체코 등에 뒤처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