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성합동지주, 대성씨앤에스 팔아 급전 마련했다

입력 2014-02-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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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추적] 자금난에 시달리는 대성합동지주가 대성씨앤에스 지분을 팔아 30억에 달하는 자금을 마련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성합동지주는 대성씨앤에스가 지난 21일자로 자회사에서 탈퇴했다고 공시했다. 대성합동지주는 100% 보유하고 있던 대성씨앤에스 지분 51%를 매각해 30억6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매각대상자는 중앙에너비스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적자회사는 매각하기가 어렵다”며 “그나마 이익을 꾸준히 내는 대성씨앤에스 지분을 매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성합동지주는 3년째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부채비율은 2010년 말 173%에서 작년 3분기 391%까지 치솟은 상황이다.

당장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대성합동지주는 추가적인 계열사 매각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다

대성합동지주는 현재까지 유상증자, 사옥매각, 주유소 매각, 디큐브 오피스 및 쉐라톤 디큐브 시티호텔 매각 등 적극적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9500억원의 채무인수 자금을 충당했다. 향후 디큐브 백화점(4600억원)과 PF 사업용지(용인구갈, 남곡 외 4000억원 이상)매각추진을 통해 1조원 추가 확보 계획을 제시했다

A증권사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대성합동지주는 적자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대성산업의 사업부문을 작년부터 팔아왔다”며 “대성합동지주 재무구조 개선 위한 추가 자산매각(계열사 등) 등을 통해 향후에도 비용줄이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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