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선수단 귀국 기자회견, 김연아 빙상장 건립? "검토할 용의 있어"

입력 2014-02-25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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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귀국 후 선수단은 곧바로 인천공항 1층에 위치한 밀레니엄홀로 이동해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해단식 및 제 23회 펼창동계올림픽대회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에는 김정행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해 김재열 선수단장,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이석래 평창군수 등이 참석했고 선수들을 대표해 김연아, 이상화, 박승희, 심석희, 김아랑, 조해리, 공상정 등 메달리스트들이 함께 자리했다.

선수단 해단식과 평창동계올림픽 대회기 인수 기자회견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는 김연아의 이름을 딴 빙상장 건립 여부가 화제로 떠올랐다. 특히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내라는 구체적인 장소까지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유진용 문체부 장관은 “외부에 전혀 공개하지 않았던 사실”이라며 웃으며 답변했다. 하지만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아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하지만 “복합적인 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은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김연아 선수의 이름을 딴 빙상장 건립은 아직 계획이 없지만 차후 이 같은 문화공간 건립에 대한 협의를 할 용의는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열 단장 역시 이에 대해 “해당 정부 부처와 잘 협의해 긍정적인 방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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