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기업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미래 희망 발견했다”

입력 2014-02-2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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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계는 25일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해 “큰 기대와 함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발견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이날 논평을 내고 “기초가 튼튼한 경제, 역동적인 혁신경제, 내수·수출 균형경제란 3대 핵심전략을 대통령이 직접 챙기며 가겠다는 의지에 우리나라 성장엔진이 다시 한 번 힘차게 가동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 중에서도 벤처·창업기업이 중소·중견기업을 거쳐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커가는 전 과정의 지원 강화와 규제 혁파에 대한 의지는 특히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견련은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담화에서 언급된 ‘돈 한 푼 들이지 않고 투자를 늘릴 수 있는 방법은 규제개혁 뿐’이라는 부분에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중견련은 “앞으로 규제 시스템 자체를 개혁해나가고 규제총량제와 모든 규제의 원점 재검토, 규제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 규제 자동효력상실제 도입 등 대통령이 직접 모든 규제사슬들을 대수술하겠다는 데 큰 기대를 갖는다”고 전했다.

다만 노사관계 생산성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방향성은 제시하면서도 통상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등 노동시장 현안들에 대해 당위론만 피력한 것에 대해선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중견련은 “경영현장에서 맞닥뜨리는 가장 큰 고통이자 풀지 못하는 규제는 바로 비생산적, 대립적 노동문제일 수밖에 없다”면서도 “우리 중견기업인들은 이번 대통령 담화가 한국경제에 새로운 방향타를 제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그에 필요한 소명과 임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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