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 포함 세계 9위 수준
국내 소재 건물에 설치된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승강기 대수가 104년 만에 50만대를 돌파했다.
안전행정부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수로 명지병원에 50만번째 승강기가 설치돼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 대수가 5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1910년 옛 한국은행에 우리나라 최초의 승강기가 도입된 이후 104년 만이다.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는 세계 9위 규모이며 매년 2만5000여 대가 새로 설치돼 신규 설치 승강기 수는 세계 3위 수준이다.
안행부는 이날 명지병원에서 승강기안전 관련 검사기관과 협회, 단체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0만 번째 승강기 고유번호와 검사합격증을 부착하는 기념식과 승강기 안전을 다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안행부는 또 승강기 안전 강화를 위해 국제표준에 따라 승강기 검사항목을 232개에서 577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아울러 승강기 안전설비 설치를 강화한 결과 작년 승강기 사고 건수가 88건으로 2012년 133건에 비해 34% 감소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