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부터 '부실공사 점검' 나선다

입력 2014-02-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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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품질시험소는 다음달부터 공사규모에 따라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반' 등 3개 점검반을 편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반은 공사규모에 따라 나뉜다.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반'은 외부 전문가 50명으로 자문단을 구성, 공사현장의 공종과 공정에 맞게 맞춤점검을 실시한다. 공사초기 및 골조공사 시에는 구조전문가를, 마감 및 내부공사 시에는 시공전문가를, 기계설비 공사는 기계설비전문가 등을 현장별로 2명씩 배정해 올해 129건을 점검할 계획이다.

'품질관리 적정성확인 점검반'이 점검할 대상은 전면책임감리 대상인 총공사비 500억원 이상의 건설공사와 연면적 3만㎡이상인 다중이용건축물 건설공사다. 최근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롯데월드타워는 연면적 3만㎡이상인 다중이용건축물 건설공사에 속한다.

'품질시험 이행확인 점검반'은 총공사비 30억원 이상 500억원 미만의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 총 118건의 공사에 대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현장 확인 기동반'은 공사 규모와 관계없이 불시에 공사현장을 방문해 주요자재인 레미콘의 공기량, 슬럼프, 염화물 함량 등을 직접 시험하고 철근 등 주요자재의 시료를 현장에서 채취해 품질시험을 의뢰하는 역할을 한다. 시험결과 불합격인 경우에는 반출조치한다. 올해는 총 137개의 현장을 점검할 계획이다.

불시에 점검을 실시하는 '현장 확인 기동반'을 제외한 점검일정은 시 홈페이지(http://infra.seoul.go.kr/quality)에서 확인가능하며 점검 10일 전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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