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북경에 57층 규모 빌딩 짓는다

입력 2014-02-2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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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이 중국 북경에 5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을 세운다. 저금리 시대에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생명은 25일 중국 북경의 핵심 상업지역인 조양구에서 지상 57층 규모의 오피스 빌딩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북경시 관계자들, 시공사 및 건축 설계회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생명 오피스 빌딩은 높이 260m로 지상 57층(지하 6층), 연면적 16만7500㎡(5만673평)의 초대형 규모로 신축되며, 2016년말 완공될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북경 오피스빌딩 신축은 자산운용을 다변화하고 해외투자를 활성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해서다"고 설명했다.

삼성생명은 장기 안정적인 수익확보 차원에서 지난해 영국 런던의 '런던 서티 그레셤(London 30 Gresham)' 빌딩을 매입했다. 북경의 오피스 빌딩도 완공후에는 중국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들과 한국기업들에게 사무공간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생명의 오피스 빌딩이 들어서는 조양구 CBD (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은 북경시가 2010년부터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 유치와 외자계 기업들의 사무공간 제공을 위한 상업지구로 개발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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