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 흉터 효과적 치료법 나와

입력 2014-02-24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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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두 흉터에 효과적인 새로운 치료법이 나와 주목된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팀은 중앙대 의대 피부과 최선영·박귀영·서성준 교수팀과 함께 28세 남성과 26세 여성의 미간, 19세 여성의 눈꺼풀 아래 수두 흉터에 이른바 '인트라시전'을 먼저 시술한 후 1개월 뒤 '어븀야그 레이저 시술'로 치료한 결과, 흉터가 정상피부와 유사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수두 흉터를 위한 인트라시전과 2940nm 어븀야그레이저 융합치료 연구'라는 제목으로 '피부과학 치료(Dermatologic Therapy)' 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인트라시전(intracision)은 서브시전(subcision, 진피하 절제술)을 변형한 치료법이다. 바늘을 이용해 진피 내 과다하게 생성된 섬유조직을 끊어 콜라겐 합성과 혈액 주머니 형성을 증가시켜 흉터 부위에 새 살이 차오르도록 돕는다.

인트라시전 치료 후에는 어븀야그 레이저로 흉터 가장자리를 미세하게 깎아주면 피부결을 개선하고 피부 재생을 유도할 수 있다.

기존 수두 흉터 치료법은 얕은 흉터에 레이저 박피를 적용해 흉터 부위가 넓고 붉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또 깊은 흉터는 절제술과 같은 외과수술이 사용돼 이차적 수술 흉터가 남는 한계가 있었다.

연세스타피부과 이상주 원장은 "인트라시전과 여븀야그레이저를 융합치료는 두 시술의 장점을 병합해 기존보다 창의적이고 진보된 수두흉터 치료법"이라며 "수두 외에도 여드름 흉터, 사고흉터(외상성흉터) 등 함몰 흉터를 보다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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