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브라질월드컵 SNS 금지하는 이유 봤더니

입력 2014-02-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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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월드컵 SNS금지

(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선수들의 SNS 사용이 엄격하게 통제된다. 또 FIFA 후원사인 소니 제품이 아닌 헤드폰을 끼고 경기장에 나서는 것도 금지된다.

브라질의 플로리아나폴리스에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FIFA 워크숍을 통해 이번 대회 금지사안들이 공개됐다. FIFA 마케팅 담당자는 이번 워크숍에서 비후원사들의 앰부시 마케팅을 막는 차원에서 선수들이 경기장 그라운드와 공식 기자회견장, 경기장 라커 등 '마케팅 금지 구역'에서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지 못하게 했다.

각 팀 별 베이스캠프와 훈련장 등 '마케팅 제한 구역'에서도 가능하면 SNS 사용을 자제해 달라고 각국 축구협회에 제안했다.

축구 관계자들에 따르면 FIFA가 선수들에게 교육해서 가능하면 SNS를 자제해주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해졌다. 또 SNS를 통해 올린 사진이 문제가 되면 선수 개인은 처벌할 수 없지만, 해당 축구협회에 제재가 가해질 수도 있다. 때문에 사실상 선수들은 소니 이외의 헤드폰을 쓸 수가 없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대회 기간에 선수들의 SNS 사용을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FIFA는 또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애용하는 헤드폰도 '금지 항목'에 포함했다. 이는 FIFA 공식 후원사인 소니가 월드컵 무대에서 다른 업체들의 로고가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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