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큼한 돌싱녀' 주상욱 "사장님 전문 배우? 이번엔 전혀 다른 캐릭터"

입력 2014-02-24 15:18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배우 주상욱이 새로운 작품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앙큼한 돌싱녀'(극본 이하나 이수영, 연출 고동선 정대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실장, 사장, 회장 등 굵직한 직책 전문 배우로 잘 알려진 주상욱은 "저에게 실장님 전문 배우란 말씀을 많이 하더라"면서 "거기서 벗어나려고 노력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상욱은 "이번에 사장님을 하게 됐지만 기존 상상 속의 사장님과 전혀 다른 캐릭터"라며 "로맨틱 코미디라서 굉장히 밝고 2% 부족한 역할이다. 새롱누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작품에서 주상욱은 기업가치 1조원의 벤처 기업인 D&T 소프트 벤처스 대표 차정우 역을 맡았다.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을 믿고 따르겠다는 애라(이민정)와 결혼했다. 기술고시를 한 방에 패스, 공무원이 됐지만 사표를 내고 차린 벤처 회사가 4년간 실패를 거듭해 돈 잃고, 집 잃고, 아내도 잃은 아픈 과거가 있다.

7년 전 드라마 '깍두기'를 통해 이민정과 호흡한 경험이 있는 주상욱은 "연기는 서로에 대해 많이 알 수록 더 편하다"면서 "편한 가운데에서 맞춰 가는 것이 연기 호흡이라고 생각한다. 연기 호흡 정말 좋다"라고 이민정과의 연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앙큼한 돌싱녀'는 이혼한 전(前)남편과 전(前)처가 다시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깨닫게 되는 신감각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이다. 재벌이 된 전남편을 다시 꼬시려는 앙큼한 한 여자와 전처에게 복수하려는 응큼한 한 남자가 철없는 돌싱녀, 돌싱남에서 성숙한 모습으로 재결합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담을 예정이다. '미스코리아' 후속으로 오는 26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