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기 좋은 기업] 두산, “공부도 게임도 회사에서 하세요”

입력 2014-02-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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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은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인 'DISCO'와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인 '개인방갈'로 등을 사내에 설치해 임직원들의 재충전을 돕고있다. 사진은 임직원이 닌텐도위를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두산중공업

두산그룹은 직원들의 일자리 복지 향상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재 육성에 역점을 뒀다. ‘사람이 미래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만큼 임직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강점을 이끌어내 회사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경영 철학으로 삼고 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다양한 세부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통상 1~2개 정도인 사내 MBA과정을 사원~대리, 대리~과장, 차장~부장, 중역까지 직급별로 세분화했다. 각 직급과 연차에 따라 필요로 하는 경영 지식을 습득하고,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는 취지다. 사내 MBA는 ‘인재 확보’라는 기업의 고민을 해결하는 동시에 직원들의 자기계발도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석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석박사 학술 연수제도’와 글로벌화에 발맞춘 지역 전문가 양성제도인 ‘글로벌 프런티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프런티어 참가자의 경우 1년간 해외에서 교육을 받은 후 해당 지역의 사업 성장에 든든한 버팀목으로 활약하게 된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야근에 시달리지 않는 대기업으로 유명하다. 회사 관계자는 “개인생활과 회사 업무의 균형은 신바람 나는 일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야근을 줄이고, 매월 하루는 조기에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시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임직원들의 선진문화 체험과 국제 감각 향상을 지원하는 ‘해외문화 체험 배낭여행’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연구원들의 창의성과 휴식을 위해 사내 곳곳에 ‘놀 수 있는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창원공장 연구개발센터 1층에는 100여평 규모의 창의력 향상 공간인 ‘디스코(DISCO)’를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신입사원부터 임원들까지 다트, 닌텐도 위(Wii) 등의 게임을 즐기거나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아울러 원통형 구조의 캡슐형 사색 공간 ‘개인 방갈로’를 마련했다.

개인방갈로는 1인 독서대와 인터넷 을 갖추고 있으며 입구 외엔 사방이 막혀 있다.

두산중공업 최승주 기술연구원장은 “제품 하나를 어떻게 개발할까 생각하기보다 소프트한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수 있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며 “아이디어는 연구소 책상 앞에서가 아니라 언제 어디서나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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